2025 5월 2일 어제의 비가 내리고 난 뒤, 아침 공기는 쌀쌀했다.봄이라지만 자연은 가끔 우리에게 무언의 신호를 보내곤 한다. 뜨거웠던 어제가 지나고 차가운 오늘이 찾아오는 것처럼, 삶도 그렇게 예고 없이 변한다. 내일부터 택배 업체가 나흘간 쉰다. 그러니 오늘은 더 바빠야 하는데, 손님이 뜸하다. 문득 생각해 본다. 장사가 어려운 건 단순히 경제의 문제일까, 아니면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마음의 문제일까. 몇 년째 같은 푸념을 되풀이하면서도 여전히 이 자리에서 기계를 돌리고 있는 내 모습이 스스로도 신기하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떠나야 할 때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의 열정과 지금의 현실을 비교하면, 마음이 묘하게 헛헛해진다.하지만 삶이란 원래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