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끝나가고 봄이 올 것 같지만, 여전히 생활은 쉽지 않습니다. 이맘때면 항상 뻥튀기 장사를 시작한 첫해, 2.28 민주 운동 기념일과 3.1민속문화제 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경남 경산에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1997년, 제가 42살에 겪었던 IMF 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게 했습니다. 저 역시 세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추위를 견디며 장사해야만 했습니다.경산에 도착했을 때의 첫 느낌은 정말 추웠던 기억뿐입니다.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있었고, 도로는 얼어붙어 있었으며, 차에서 자면서 아침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가스렌지 위에 뻥튀기 기계 솥단지를 구워 오한을 견디며, 눈앞의 현실을 극복해야 했습니다.캄캄한 새벽, 지나는 사람은 전혀 없고, 주변에는 몇 대의 노숙 차량들만 띄엄띄엄 있었습니..